-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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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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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스포츠가 없는 삶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바쁜 일상에 지친 몸을 이끌고 체육관과 경기장을 찾아 스포츠를 통해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해 가는 건 삶의 또 다른 행복이자 원동력이 된다. 대개는 ‘스포츠’ 하면 건강, 힐링, 즐거움 등을 먼저 떠올리지만, 그 무엇을 상상하더라도 ‘전쟁’과 연결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스포츠의 유래를 설명할 때, ‘놀이’나 ‘사냥’과 함께 ‘전쟁 기원설’도 함께 거론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전쟁의 관점에서 본 고대 올림픽을 통해 스포츠의 기원과 의미를 살피고자 한다. 짐작건대, 명칭도 유사한 고대의 스포츠가 현대의 모습과는 상당히 달랐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면, 적잖이 놀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전혀 관련 없을 것 같은 스포츠 영역에 남겨진 전쟁의 다양한 흔적을 발견하는 순간, 혼란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달리기는 트랙(경주로)에서 정해진 거리를 달려 먼저 들어오는 순서대로 승부를 결정하는 경기다. 고대 올림픽의 달리기 역시 정해진 경기장의 일정 거리를 달렸다는 점에서 현대 종목과 다를 게 없다. 다만, 고대 올림픽이 신에게 봉헌한 제의(祭儀)의 일부였기 때문에 가장 먼저 도착한 승자가 신에게 바치는 공물(供物)에 불을 붙이는 종교적 의미가 강한 종목이기도 하다.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달리기는 모든 스포츠는 물론이고, 모든 유형의 전투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 된다. 멀리 떨어져 있는 적과의 접촉을 위해, 적의 공격을 피하고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적진을 향해 돌격하고 적을 추격하는 모든 상황에서 긴요하다. 전장에서 전사는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려야 한다. 적보다 빨리 달려야 한다.
◆ 달리기의 기본 3종목
고대 올림픽에도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거리에 따라 스타디온(Stadion), 디아울로스(Diaulos), 돌리코스(Dolikos)라는 세 종목이 있었다. 가장 짧은 거리를 달리는 ‘스타디온(오늘날 경기장을 뜻하는 스타디움은 여기서 유래됨)’은 191.27m의 트랙을 1바퀴 달리는 경기로, 현대의 200m 달리기에 해당한다. ‘디아울로스’는 경기장을 두 바퀴 달리는 경기로 382.54m를 달려, 현대의 400m 달리기와 유사하다. 가장 먼 거리를 달리는 ‘돌리코스’는 초기엔 경기장을 7바퀴 달렸으나, 후기로 갈수록 점점 늘어나 최대 24바퀴를 달리는 종목이 되었다. 짧게는 1,300m에서 최대 4,600m를 달렸으니, 현대의 5,000m 달리기로 보면 무난하다. 먼 거리를 달린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당시 국가의 긴요한 연락을 담당한 ‘전령(부대 간의 명령 전달을 담당하는 직책)’의 장거리 이동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종목으로 공동체나 동맹국의 수가 많아지면서 달리는 거리도 늘었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현대 육상종목의 분류체계와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기원전부터 이미 ‘단·중·장거리’ 개념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달리는 방법은 현대 종목과 다르지 않아, 경기 모습만으로도 분명하게 구분된다. 비교적 거리가 짧은 ‘스타디온’이나 ‘디아울로스’는 팔의 각도나 다리의 위치가 높이 올라가 있고, 상체를 앞으로 많이 숙여 전력으로 질주하는 주법을 택하고 있다. 반면,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돌리코스’는 위의 방법으로 달릴 수 없기 때문에 팔이나 허벅지의 위치도 낮고 완만하며, 상체 역시 상대적으로 세운 채 최대한 체력을 안배하며 달리는 주법을 택할 수밖에 없다. 다음 <그림 1>은 고대 달리기 주법이 현대의 그것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단박에 알 수 있게 해준다.
다만, 경기복은 선수들이 온전히 경기에 전념하기 어려운 장애 요인이 분명하다. 고대 올림픽은 나체*로 진행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성인 남자가 발가벗은 채 달리는 장면을 상상해 보면, 노출된 성기가 상당한 걸림돌이 됐을 게 짐작이 된다. 짧은 거리를 전속력으로 달리거나, 느린 속도로 장거리를 달리는 경우 모두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 고안한 특단의 조치가 바로 ‘키노데스메(Kynodesme)’로 불리는 가죽끈이다. 선수들은 경기에 출전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성기를 이 끈으로 묶어 허리에 고정함으로써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 조치는 달리기 선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 무장 달리기
앞서 소개한 세 종목은 전사의 전장이동 능력 향상을 위한 종목은 맞지만, 실전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한다. 투구, 흉갑, 방패 등 방호장구와 칼이나 창 등 무기를 휴대하고, 지형이나 기상이 주는 마찰까지 극복해야 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단순한 비무장 달리기만으로 전장이동 능력을 완성하기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활과 같은 원거리 무기에 의한 공격을 회피하거나 적진을 향해 돌격하고, 패주한 적을 추격하는 등의 전투 상황에 따라서는 무장을 착용한 채, 최고의 속도로 달려야만 했다. 이런 전장의 요구에 따라 탄생한 종목이 바로 ‘호플리토드로모스(Hoplitodromos)’다. 이 종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무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스 중장보병은 우선 방호 장구로 머리를 보호하는 투구(Kranos)를 쓰고, 구리나 여러 겹의 천을 덧댄 흉갑(Thorax)을 착용했다. 왼손엔 가슴부터 무릎까지 커버할 수 있는 지름 1m 크기의 둥근 방패(Hoplon)를 들고, 무릎부터 발목까지는 정강이보호대 (Knemides)를 착용했다. 이렇게 무장하고 방패 뒤에 웅크리면 적이 공격할 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공격무기로 적을 향해 던지거나 찌르는 용도의 창(Dory)을 오른손에 들었다.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아래로는 단검(Xiphos 또는 Kopis)을 휴대했고, 발에는 가죽끈을 엮어 만든 샌들을 신었다. 이 무장들을 합친 무게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한데, 대략 32kg 정도였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완전무장을 갖추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고된 일이었을 텐데, 무장한 채 전장을 누비고 때로는 전속력으로 달려 적과 교전하는 데에 익숙해지려면 평시부터 수많은 반복 훈련이 필요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호플리토드로모스는 ‘중장보병’을 의미하는 ‘호플리테스(Hoplites)’와 ‘달리기’를 뜻하는 ‘드로모스(Dromos)’가 합쳐진 용어로, 풀이하면 ‘그리스 중장보병의 달리는 경기’를 말한다. 우리말로는 ‘무장 달리기(Race in armor)’이고, 군대 용어로 바꾸면, ‘군장 구보’가 된다. 이 종목은 출전 선수들의 모습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앞서 지적한 나체 경기복의 예외다. 선수들은 저마다 전투에 출전하는 무장을 그대로 착용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투 무장을 갖춘 채 달리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완전무장한 채 돌격이 가능한 거리를 고려해, 경기장을 두 바퀴(382.54m) 달리게 했다. 이 시점에 종목의 유래가 궁금해진다. 도시국가의 주력인 중장보병들은 늘 결정적인 국면에 투입됐기 때문에 이들의 전투결과는 곧 전쟁의 승패와 직결됐다. 따라서 처절한 전투를 마친 중장보병들은 무장을 해제할 겨를도 없이 사령관이나 원로원에 전황을 보고하기 위해 또다시 달려야만 했다. 그리스군의 전투 습관에서 유래한 ‘100% 전투 스포츠(Combat-Oriented Sports)’인 셈이다.경기방식의 진화는 흥미롭다. 초기에는 완전군장을 하고 달렸지만, 나중엔 무장을 대폭 줄여 방패만 들고 달리면서 전투행위를 병행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진화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완전무장으로 달리는 데에 방해되는 요소는 사전에 철저하게 제거했다. 거추장스러운 창은 칼로 대체되었고, 선수들의 긴 수염이나 머리카락 역시 경기 전에 말끔히 정리했다. 후기에 들어서면, 창은 물론 투구도 없이 아예 방패만 들고 달리는 경기방식으로 정착되었다.
그리스의 무장 달리기는 경기 복장이나 유래 외에도 아주 특별한 군사적 함의가 숨겨져 있다. 당시 지중해 도시국가들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중장보병들의 강건함이 반드시 선결되어야 했다. 이를 위해, 도시국가 대부분은 전시를 대비해 평시부터 ‘스포츠’를 적극 독려*해야만 했는데 육상 트랙종목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이 종목이다. 이런 주장을 지지하는 몇 가지 증거가 있다. 먼저 무엇보다도 특별한 출전 자격이나 그 어떤 제한사항도 두지 않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시민들에게 전쟁(준비)의 당위성을 심어 주고, 병역이나 동원을 당연한 의무로 생각하게 하며 가급적 많은 지원자를 모병하고, 신체 조건이나 기량이 우수한 자를 중장보병에 충원함으로써 군의 강건함을 꾀했다. 또한 전체 올림픽 진행 순서에서 가장 마지막 순간 즉, 제전의 분위기가 고조되어 정점에 올랐을 때로 맞춰 경기를 거행함으로써 시민들의 이목을 유인한 사실도 주요 포인트다.
물론 현대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종목이다. 그러나 군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무거운 군장을 짊어진 채 신속하게 이동하는 기술은 동서고금의 군인들에게 숙명과도 같은 것이어서 평시에 반드시 반복 훈련을 통해 상대적 우위를 달성해야만 한다. 군인에게 완전군장이나 단독군장 차림으로 달리는 ‘군장 구보’는 본능 같은 것이다. 정리하면, 호플리토드로모스에는 신성한 병역의무를 강조하고 유능한 전사를 발굴해 충원하며, 나아가 핵심 전력인 중장보병에게 무한 신뢰와 격려를 보냄으로써 범그리스의 굳건한 ‘전시 대비태세’를 유지하려는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다. 따라서 모든 도시국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현대의 ‘마라톤(Marathon)*’과 마찬가지로 ‘고대 올림픽의 꽃’이 되었다. 비교도 되지 않는 적은 수의 전사들이 대제국의 군대를 상대로 지중해 패권을 온전히 지켜냈던 고대사 최대 사건인 ‘페르시아 전쟁’의 중심에 이 경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더욱 공감하게 될 것이다.
◆ 횃불 들고 이어달리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횃불은 제사에서 어둠을 밝혀 주는 동시에 ‘신에게 바치는 공물(供物)에 불을 붙이는 성화(聖火)’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다. 한편 전장에서도 칠흑같이 어두운 전쟁터에서 중장보병의 눈이 되어 주고, 말이 끄는 전차가 야간에 이동하거나 전차전을 벌이는 데에도 없어서는 안 되는 ‘전투긴요물자’인 동시에 훌륭한 ‘장식’이기도 했다. 고대 올림픽에는 ‘횃불(Lampas)’을 들고, ‘달리는 경기(Dromia)’가 있었는데, 이를 ‘람파데드로미아(Lampadedromia)’라고 불렀다. 그런데 이 종목이 고대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열렸다는 기록은 찾을 수 없다. ‘번외경기’였다. 정식종목의 대우는 받지 못했지만, 람파데드로미아가 근대 올림픽에 미친 영향은 그 어떤 종목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첫째, 람파데드로미아는 여러 선수가 참가해 ‘횃불’을 들고 이어 달리는 경기방식이었는데 이는 ‘배턴(Baton)’을 사용하는 현대 ‘계주경기(Relay Race)’와 다르지 않다. 계주경기는 여기서 유래했다. 둘째, 횃불에서 이미 눈치챘겠지만, 올림픽 개회식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와 관련이 있다. 독일의 스포츠 행정가 칼 디엠(Carl Diem)은 “프로메테우스 신전으로부터 성화를 여러 명의 선택된 시민들에 의해 꺼뜨리지 않고 운반했다”는 기록에서 ‘성화 봉송(Torch Race)*’을 착안했다. 마침내 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 오른 그는 1936 베를린올림픽에서 성화 봉송을 처음 전 세계인에게 선보였다. 이후 동계올림픽,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와 같은 국제대회는 물론이고,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스포츠 정신’을 상기시키는 핵심 행사로 자리 잡았다. 그러고 보니 횃불은 단순히 ‘스포츠’만이 아니라 ‘종교’와 ‘전쟁’을 모두 하나로 이어주는 연결고리 같은 존재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발행하는 <스포츠 현안과 진단> 158호에 게재된 기고문 입니다.
*이번 호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과학원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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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포괄적 협력 강화키로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기점으로 정치, 국방, 외교, 경제, 금융, 사회, 문화는 물론, 기후변화와 환경 이슈까지 망라한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훈 마넷 총리의 방한은 2014년 훈센 총리 방한 이후 10년 만에 이뤄진 것이며, 지난해 8월 마넷 총리 취임 이후 이뤄진 첫 한국 방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과 같은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1997년 재수교 후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며 양국 간 교역은 20배 증가했고, 인적 교류도 150배 늘었으며 한국은 제2위 투자국이 됐다고 했다.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의 경제성장과 발전은 한국의 기여와 분리할 수 없다며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편, 앞으로 양자적, 다자적 차원에서 양국 관례를 심화·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1997년 양국 재수교 이후 제반 분야에서의 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에 대한 확신에 기반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행정부 및 입법부 간 교류 확대, 한-캄 공동위원회 정례화, 국제 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평화유지활동 협력 확대, 마약밀수·인신매매 등 초국경 범죄 대응 협력 강화 등 정치·안보·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한-캄 자유무역협정(FTA), 한-아세안 FTA 등 경제협력 메커니즘을 활용한 무역 촉진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지식재산 분야 협력 강화와 한-캄보디아 특별경제구역 설립 가능성 모색 등 경제·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기업에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개발위원회 간 정례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사회·문화·환경 분야에서는 앙코르와트 복원 사업 추진 등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에 협력하기로 하고, 양국 국민 상호 보호 강화 의지도 재확인했다. 양국은 또, 교통, 물관리 및 보건위생, 교육, 농촌개발 등 4대 핵심분야 개발협력을 강화하고,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사업 이행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도심의 2개 강을 동서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2개 교량과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가 차관을 제공하며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캄보디아에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의 규모를 15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증액하고, 공여 기간도 20222026년에서 20222030년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캄보디아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캄보디아는 북한이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넷 총리는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캄보디아의 지뢰 제거 사업 4단계 지원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투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지식재산분야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마약류 단속에 대한 상호협력 강화 의향서 등 6건의 협력문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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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나트륨·당류 줄인 가정 간편식 요리 ② 토마토 해물누룽지탕 나트륨·당류 줄인 가정 간편식 활용 요리 토마토 해물누룽지탕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사진 장동언 기상청 차장, 경기 남부 재해위험지역 현장 방문 장동언 기상청 차장이 여름철 방재기상업무에 돌입함에 따라 16일 수도권기상청 관계자와 함께 안산시 재해위험지역 인근 관측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장동언 기상청 차장이 여름철 방재기상업무에 돌입함에 따라 16일 수도권기상청 관계자와 함께 안성시 재해위험지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식품안전의 날, 스마트해진 해썹(HACCP)을 만나다 얼마 전 재밌는 뉴스를 접했다. 독일인들이 우리나라 삼계탕을 먹게 된단다. 지난해 EU(유럽연합)에 열처리 가금육 수출이 허용돼, 며칠 전 첫 수출 기념행사를 가진 걸 들었다.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닭을 먹는다! 이거 꽤 어울리는 이야기 아닌가. 그렇지만 이 수출이 허용되기까지 근 30여 년이 걸렸다. 향후 EU 회원국으로 닭고기 수출이 확대되면, 수출액은 두 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K-푸드의 강한 힘을 새삼 실감한다. 또 그럴수록 중요한 건, 식품안전 아닐까. 5월 14일은 식품안전의 날이다.또 7일부터 21일은 식품안전주간이다.식약처에서는 이를 기념해 행사를 열고 있다. 식품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광장. 소비기한이 적힌 시판 제품들. 내가 요즘 식품안전에 더 관심이 생긴 건, 두 가지 때문이다. 지난달,갑자기 둘째 아이가 복통으로 응급실에 갔었다. 물론 음식이 이유는 아니었지만, 이후 식품안전에 더 신경을 쓰게 됐다. 다른 하나는 큰아이가 요리를 자주 하게 됐기 때문이다. 아이는 늘 본토 맛을 제대로 내야 한다며 각국 소스와 재료를 구해왔다. 내 나름 여러 음식을 먹고 만들어봤지만, 외국에서 수입한잘 모르는 재료의 향과 맛으로 신선도를 판별하기는 어려웠다. 겨우 보관 방법이나 소비기한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가끔은 이래도 괜찮나 싶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가 된 제품들. 그래서 서울광장에서 열린행사장(5월 13~14일)을 찾았다. 제23회 식품안전의 날 행사는 신기술 적용 식품관, 안심패밀리관, 디지털 식품안전홍보관, 국민안심 정책홍보관으로 나뉘어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내가 더 관심을 둔 건, 스마트 해썹(HACCP)과 해외 수입식품의 안전이었다. 행사는 식생활과 식품안전 등에 관한 다양한 체험과 퀴즈를 진행해 열기를 더했다. 더운 날씨에도 사람들은 줄을 이었다. 나 역시 강렬한 태양 아래 피부가 익어 갔지만, 흥미로워 자리를 뜰 수 없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나트륨은 짠 음식에만 들어 있을까요? 내가 경력 몇년 차인데, 잘 알지. X(아니다)!네, 정답입니다! 나트륨은 면, 빵 등에도 들어가 있는데짜지는 않아도 함량이 높죠. 한 여성이 자신있게 외쳤다. 이벤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앞사람 문제도 어깨너머로 함께 맞추고 있었다. 구경하던 나도 자연스레 나트륨에 관해 알게 됐다. 쇳가루 공정 자동화 센서. 스마트 해썹(HACCP) 예전에는 기록일지 데이터를 손으로 작성했잖아요.스마트 해썹(HACCP)은 자동으로 기록하고 중요관리점, 주요 공정의 모니터링, 데이터수집 관리 분석을 하는 실시간 종합 관리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마트 해썹 부스를 찾았다. 쇳가루 공정 자동화 센서가 보였다. 이 센서는 고춧가루에서 쇳가루를 제거해주는 기기에 부착돼 있다. 담당자가 기기를 작동하자 자석이 붙은 부품이 돌아가며 쇳가루를 골라냈다. 담당자는 스마트 해썹을 이용하면 자력 측정은 물론 자석봉 청소가 자동으로 돼 위생에도 좋고 위험한 청소도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스마트 포충센서. 센서에서 기록된 값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된다. 스마트 포충센서도 효율적으로 보였다. 포충 수를 실시간으로 카운팅해주는 센서다. 담당자는 일일이 사람 손으로 포충 수를 확인하고 기록하는 게 아니라 바로 상태를 알려줘 실시간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특히 떡가루, 견과류 공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했다. 잔류염소 측정센서. 세척 과정을 거친 물의 염소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잔류염소 측정센서는 식품을 세척한 뒤 염소 잔류량을 자동 관리 및 기록해준다. 이전에는 육안으로 판별하고 수기로 기록했지만, 휴대용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위변조가 없이 정확하다. 시판 및 제품 자동판별 센서. 금속검출 공정에서 자동 판별하도록 한다. 처음에는 스마트 해썹이단지 생산자에게 필요한 게 아닌가 싶었다. 그렇지만 결국 소비자를 위한 일 아닐까. 스마트 해썹의 정확한위생 관리와 신속한 모니터링은식품안전과 품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수입식품정보마루및 해외직구 식품올바로 대한민국이 세 번 체크한 수입식품. 수입 전, 통관,유통. 수입수산물 안전관리 부스에서 열린 참치 해체쇼를 한 시민이 보고 있다. 행사장에는 수입식품정보마루, 해외직구 식품 올바로에 관한 부스도 있었다. 수입식품정보마루는 국민이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수입식품 조회 및 부적합 등 수입식품 안전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는 직구하려는 제품이 위해 제품이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식약처는 올해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구매 검사 확대 및 수입 유통식품 방사능 검사장비를 보강했다. 2020년도 1630건이었던 구매 검사 건수는 2024년 3400건으로 확대됐다. 한 시민이 푸드 QR을 체험해보고 있다.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는 일상생활 속 식품에 관련한 정책을 쉽게 알려줘 매우 유익했다. 더욱이 이벤트와 체험이 많아 즐거웠다. 난 무려 2시간 반 동안 식품안전에 관해 둘러봤다. 생각보다 많은 식품 관련 제도와 정보가 있어 놀랐고 4차 산업 기술과 결합해편리해져반가웠다.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로 식품 이력을 조회해볼 수 있다. 점점 더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식품에 대해 더 큰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다행스럽다면 이를 확인하는 제도가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다.담당자는 물론소비자, 생산자 모두 제도를 잘 활용해 일상 속 식품안전과 건강에 만전을 기하면좋겠다. 더해 세계에서 식품안전하면 K-푸드부터 떠올렸으면 좋겠다. 수입식품 정보마루 : https://impfood.mfds.go.kr/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 https://www.foodsafetykorea.go.kr/portal/fooddanger/foodDirectImportView.do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숏폼 5월 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이걸 꼭 들고 가야 한다고? 5월 20일부터 건강보험 자격 도용이나부정수급 등을 막기 위해 병의원이나약국 등 요양기관은 환자가 찾아오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전 신분증 등으로본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